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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4연패 탈출! 전창진 감독 최단경기 200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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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는 오리온스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원정경기 15연패에 빠졌다.
울산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함지훈이 2쿼터 3분 36초를 남겨놓고 4반칙에 걸렸으나, 파울 관리에 성공하며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형수(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모비스의 막혀있던 외곽을 뚫어주는 3점슛을 터트렸고, 키나 영(22점, 9리바운드)은 꾸준하게 득점에 가세한 가운데 4쿼터 막판 이동준의 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득점을 이끌어주던 숀 호킨스(24점, 9리바운드)와 리온 트리밍햄(30점, 5리바운드)가 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 당해 원정 경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14-18로 뒤졌으나, 트리밍햄이 힘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2쿼터 막판 호킨스의 연속 5득점으로 29-24로 앞선 채 마쳤다. 두 외국인 선수가 오리온스의 득점을 이끌었다. 전반전 32점 중 25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 난조에 빠졌다. 필드골 득점은 유일하게 영의 골밑슛으로 올리는 등 6점에 머물러 전반전 득점이 24점에 그쳤다.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벗어나는 등 외곽슛이 부진했고, 골밑에서 오리온스에게 밀렸다.
모비스의 부진한 득점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살아났다. 전형수가 마수걸이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하자 득점이 붓물처럼 터졌다. 3쿼터에만 3점슛 5개 포함 36점을 올렸다. 3쿼터에 중반 36-43으로 뒤졌던 모비스는 2분을 남기고 52-51로 역전했다.
승부는 파울 관리에서 갈렸다. 오리온스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4반칙에 걸린 함지훈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효과가 없었다. 함지훈은 수비에서 무리하지 않았고, 내줄 득점은 내줬다. 반면, 모비스는 숀 호킨스와 매치업을 이룬 함지훈에게 골밑 공략을 지시했고, 호킨스는 하지 않아도 되는 파울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다.
호킨스의 5반칙 퇴장 이후 이내 에릭 산드린이 5반칙 퇴장 당해 양 팀은 외국인 선수 수에서 동등했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을 앞세워 65-71에서 71-73까지 추격했으나, 트리밍햄마저 1분여를 남겨놓고 5반칙 퇴장 당하며 승부가 결정되었다.
모비스는 트리밍햄이 빠진 이후 속공과 영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주 동부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9-67로 승리하며 전창진감독에게 최단 경기 200승을 선물했다. 전창진 감독은 2001~2002시즌 중간에 팀을 맞은 이후 355경기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전반전까지 30-44로 뒤져 전창진 감독의 대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1쿼터 실점과 똑같은 23점만 내주고, 39점을 올려 역전승으로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동부는 이 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4쿼터 3분 40여초를 남겨놓고 67-63으로 뒤진 동부는 카를로스 딕슨(16점, 3리바운드)이 연속 6득점으로 69-67로 역전했다. 딕슨은 16점 중 10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고, 동부의 마지막 9득점을 홀로 기록했다.
LG는 경기 막판 실책으로 역전 득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특히, 두 번의 작전타임 이후 실책을 범했다.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조상현의 실책으로 동부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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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eang@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