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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KTF 꺾으며 4연승 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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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정규경기 통산 처음으로 9,700득점을 돌파한 서장훈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F를 84-79로 이겼다. KCC는 브랜든 크럼프(21점, 13리바운드)와 서장훈을 앞세운 높이의 우위, 승부처에서의 높은 집중력, KTF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서장훈은 19점(4리바운드)을 올려 9,703점을 기록하며 10,000점 고지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CC는 26승 17패를 기록하며 KT&G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섰다.
KTF는 끌려가던 경기를 경기 종료 2분여 전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집중력 부족과 실책으로 승리로 헌납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31-28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3점슛 성공률이 10%(2/20)에 그쳐 패했다. 특히, 신기성의 마지막 3점슛이 아쉬웠다.
KCC는 경기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후반 들어 리바운드 가담이 좋아진 KTF에게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73-74로 역전 당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던 균형을 크럼프가 깼다. 제이슨 로빈슨의 골밑 돌파가 실패한 것을 그대로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며, 바스켓 카운트를 얻은 것. 자유투가 좋지 않은 크럼프는 침착하게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팀에게 80-77의 우위를 안겼다.
KTF는 46.4초 전 박상오가 3점 라인을 살짝 밟고 던진 점프슛이 굉장히 아까웠다. 동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는 1점 열세로 이어졌다. 결국 이 1점 차이가 KTF의 패배로 이어졌다.
KCC는 22.6초 전 로빈슨의 득점으로 다시 82-79, 3점 차이로 벌렸다. KTF의 신기성은 경기 종료 13초 전 성급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는 림을 맞고 나오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로빈슨은 파울로 주어진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KTF에게 다시 동점 기회를 내줬지만, 미첼이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서울 삼성은 잠실학생체육관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88-81로 꺾었다. 삼성의 3점슛이 폭발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전까지 47-29로 크게 앞섰던 삼성은 4쿼터 중반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때 약 1분여동안 강혁, 이규섭, 이상민의 3점슛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상민(12점, 8어시스트)과 이규섭(14점)이 각각 4개씩의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삼성은 17개의 3점슛 중 12개를 집중시켰다. 성공률 71%였다. SK는 브랜든 로빈슨(23점, 8리바운드)과 자시 클라인허드(22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28%, 5/18)이 저조해 홈에서 약한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이 날 패배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대구 오리온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4-68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연승을 한 이후 약 4개월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전까지 34-32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스는 3쿼터에 김병철이 9득점으로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에는 숀 호킨스(19점, 13리바운드)와 카멜로 리(22점, 9리바운드, 4블록)가 17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날 승리로 8승째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시즌 두 자리수 승수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모비스는 에릭 산드린이 2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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