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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드림팀 승리 '김주성 M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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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2008년 SK텔레콤 T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3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드림팀이 매직팀을 142-137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드림팀의 김주성은 MVP를 수상했다. 매직팀은 삼성, SK, 전자랜드, KT&G, KCC선수들로 이뤄졌고, 드림팀은 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F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초반부터 멋있는 플레이가 터져 나왔다. 김주성은 앨리웁 슛을 성공시켰고, 김태술의 패스는 테런스 섀넌의 앨리웁 덩크로 연결되었다. 신기성과 현주엽은 노룩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최고참 이창수와 문경은에서 막내 김태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즐거운 모습이었다. 특히 문경은은 코믹한 모습으로 팬들을 웃겼다. 김주성이 문경은을 수비하자 관중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장훈은 포인트가드를 보며 직접 드리블과 패스를 했다. 서장훈은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까지 터트렸다.
외국인선수들의 플레이도 멋졌다. 칼 미첼은 백보드를 맞춘 공을 덩크로 연결하는 덩크슛을 시도했고, 자시 클라인허드는 팁인 덩크슛을 꽂았다.
드림팀은 63-45로 크게 앞선 2쿼터 중반 김승현, 이현민, 신기성, 표명일, 현주엽으로 이어지는 ‘꼬꼬마 라인업’을 가동하기도 했다. 그러자 매직팀은 섀넌, 클라인허드, 레더를 동시 투입해 맞섰다.
섀넌이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리자 표명일도 앨리웁 슛을 성공시켰다. 심판들도 국내선수들을 봐주는 판정으로 흥을 돋웠다. 매직팀은 외국인선수들의 덩크쇼로 전반을 81-76으로 추격했다.
후반에는 김주성이 돋보였다. 김주성은 투핸드 덩크슛과 리버스 덩크슛을 성공시켜 토종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주성은 3점슛까지 성공시켰고, 서장훈의 슛을 가차 없이 블록슛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성에 대한 견제는 계속됐다. 매직팀은 ‘대선배’ 이상민을 내세워 김주성을 막았지만, 소용없었다. 김주성은 이한권의 자유투를 쳐내는가하면 현주엽의 슛을 골텐딩에도 불구하고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매직팀은 섀넌과 문경은을 앞세워 종료 1분여 경 6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서장훈까지 끈질기게 3점슛을 시도했으나 현주엽과 김주성의 협공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드림팀은 신기성이 종료직전 바운드 슛을 시도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후반전에 돋보인 활약을 펼친 드림팀의 김주성은 MVP를 차지했다.
올스타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도 많았다. 1쿼터가 끝난 후에는 신인선수들의 ‘텔미댄스’가 벌어졌고, 2쿼터 중반에는 불우이웃을 돕는 하프라인 슛 행사가 벌어졌다. 문경은과 이한권, 신기성은 슛을 성공시켜 200만원씩의 성금을 모았다.
하프타임 때는 남성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히트곡 ‘키싱유’와 ‘소녀시대’를 열창했다. 남자선수들이 넋을 놓고 소녀시대를 바라보는 모습에 관중들이 대단히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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