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경제가 직면한 경제상황은 한마디로 ‘위기 국면 속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지경이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그만큼 녹녹치가 않다. 자연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 사업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은 막 활성화가 기대되던 내수시장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올 우리경제의 성장률은 연초 목표치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를 이끌고 있는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방향에 대한 진단을 위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오는 3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최경환 경제팀 100일,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경제 세미나를 연다.

이 날 열리는 경제세미나는 ‘개회식’ 및 ‘세미나 주제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데, 개회식 사회는 국회입법조사처 정지은 재정경제팀장이 맡고, 주제발표 및 토론의 사회는 국회입법조사처 김기홍 경제산업조사실장이, 종합토론의 사회는 박재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석현 국회부의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뒤이어지는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이 먼저 「한국경제의 현 상황 진단과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뒤이어 토론이 진행되고, 다음에는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의 「내수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뒤이어, 차문중 한국경제개발연구원 부원장의 「서비스산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또 진행된다.

개별주제 발표 및 토론이 끝나면 종합토론이 진행되는데, 이 종합토론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준형 머니투데이 부국장,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