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에서는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구정에 반영하는「모아亭(모아정)」을 운영하고 그 첫 모임을 25일 오전 7시 고산골 (구)앞산공원관리사무소 앞에서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담을 나눈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모아정'은 다음 달부터는 매월 둘째ㆍ넷째 화요일 오전에 정기적으로 관내 공원이나 신천둔치, 체육광장, 고산골ㆍ큰골ㆍ안지랑골 등산로 입구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모아정에서는 총무과, 문화공보과, 환경관리과 지역경제과, 보건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 직원 약 15명이 참가했으며, 구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여론 수렴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와 5월에 있을 지역축제인 ‘대덕제’, 봄철 산불예방 등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이번 모임은 남구보건소의 무료건강검진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모아정에서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은 현장에서 답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설명을 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타 업무에 우선하여 처리하되 관련규정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시행여부를 결정하여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며, 실행 불가능한 사항은 의견 제시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게 된다. 
 
  서석만 총무과장은 “모아정을 계기로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더욱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