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하키대표팀이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하키 예선대회 풀리그 5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예선전 5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5일 아일랜드-이탈리아전 승자와 베이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아일랜드전에서의 거친 파울로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주장 임주영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이 날 경기에 상관없이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전반 초반 캐나다의 공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5분 김다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두 골을 더했다.

홈팀 캐나다는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득점을 노렸지만 한국의 강한 수비진에 막혀 영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