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부는 미 육군 창설 기념일 맞이 "제7회 부대 개방 행사"를 오는 17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캠프 워커 헬기장(H-805)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군와 한국군의 비행기 및 전투 차량과 장비 전시, 각종 공연, 어린이를 위한 놀이 등을 즐기고 음식과 다과 등도 맛볼 수 있다.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부 사령관 마이클 피. 소니어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애국가와 성조기 연주로 오후 1시 개막식 행사가 시작된다. 다른 개막식 행사로는 대한민국 제2작전 사령부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의 사열 시범 그리고 대한민국 제50 보병사단의 특공무술팀의 무술시범 등이 있다.

  전술 장비들과 회전익 각종 항공기들이 개막 행사 후 대중에 공개되며, 각각의 전시 장비에는 한글과 영어로 설명이 안내되고 방문객의 질문에 대한 대답과 통역을 위해 미군과 카투사군이 배치된다.

  지난 개방행사 때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미헌병 군견의 수색시범과 한국군의 화학장비차량이 다시 돌아온다. 188 헌병대대 기동 타격대는 보기 흔하지 않은 장비와 무기를 방문객에게 공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캠프 캐롤의 미군 물자 지원처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기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개방 행사 하루 동안 아이들에게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DARIN 다린과 DARE Lion다린 라이온이 올해 행사에 참여한다. 

  미 군 창설 기념일 맞이 부대 개방 행사에는 미군으로는 제19 지원사령부 본부 중대, 2보병사단, 2전투 항공여단, 1-44방공포대, 36통신대대, 168의무대대, 188헌병중대와 한국군으로제2 작전 사령부와 507전투 헬기대대가 참여한다.

 부대 개방 행사는 미국과 한국 주민 모두에게 한국에서 미군의 임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선관계 증진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가장 큰 연간행사로 올해로 7번째다.  

  부대 출입 때 보안문제로 인해 행사에 방문하는 모든이들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게다가 배낭, 책가방과 용기류 등은 캠프 워커 헬기장 안쪽으로는 반입이 불가능 하며, 또한 주차 시설도 제공되지 않는다.

  부대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캠프 워커 소방서 근처의 9번 출입구를 통해서 들어올 수가 있다. 출입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대구 가든 호텔 쪽에 위치한 관제탑의 7번 출입구를 통해서 출입이 가능하다

  사령관 소니어가 담당하고 있는 미 육군 대기 기지 사령부는 대구와 왜관의 모은 미군 기지를 포함하여 대전과 제주도 사이의 미군 기지에 거주하고 일하고 있는 12.000명 이상의 요원들을 위한 부대 운영 및 관리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