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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산행전문가 김용대씨 약초채취 도중 100년이상 된 대물 잔대 채취
- 김씨, 대물 잔대가 절실히 필요한 환자나 약자에게 나눠주고 싶어해…
제천에 거주하는 59세 산행가 김용대씨가 ‘대물 잔대’를 찾아냈다. 지난달 28일 그는 오대산을 산행하던 중 해금강 주변 암벽에서 잔대를 찾았다. 김씨는 “잔대의 위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고, 바위 속 채취가 어려워 사흘간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고생 끝에 김씨는 10여 뿌리(약 총5kg)의 잔대를 채취했고 그 잔대들은 100여년 이상 묵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로또와 같은 잔대들이다”라며 소개했다.
‘딱주’라고도 부르는 ’잔대’는 한의학에서 폐음증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재로 꼽힌다. 민간의학에서도 부인병과 산후 풍을 고치는 약재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나 몇 십 년 동안 산의 정기를 받아 자라면 ’대물 잔대’라고 칭하게 되며, 한 뿌리에 무게가 200그램이 넘는 것은 가격이 무려 수백에서수천만 원에 달하기도 한다.
김씨는 이 잔대를 자신이 사용하기보다 약자나 환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별히 그는 “병환에 있는데도 돈이 없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김씨 역시 풍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장인어른으로부터 산행을 배우고, 익혔으며 산행을 다닌 지가 30여년을 넘었다. 김씨는 외국생활을 20여년 하다가 42살에 풍으로 쓰러지면서 오른쪽으로 마비가 되여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생활 속에서 3년간 약초로, 운동으로 회복하여 지금은 정상에 가깝게 완치되었다.
잔대 판매나 김씨의 약초산행에 대한 궁금점이 있다면 지난해 개설된 다음카페 "채심방"(http://cafe.daum.net/yongdae56)이란 약초카페에서 문의할 수 있다. |
popv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