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대구광역시청년협의회에서 주최한 제4회 독도사랑 한마음 통일음악회가 6월15일 저녁,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음악회는 음악이 지니는 평화와 평등 이념, 자유의 소중함 등을 함께하며 보고 즐기는 가운데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북한에 대한 벽을 허물고 통일에 대한 생각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열려왔다.

또 음악회는 4년째를 맞는 동안 우리 영토의 동쪽 끝 섬 독도를 우리민족의 자존심임을 확인시키는 동시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및 망언을 규탄하고 국민화합과 독도사랑을 확인하는 사랑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배창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부 시민들은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의 벽을 허물고, 국민 모두가 ‘통일이 돼야 한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의 이 같은 작은 노력들이 그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민 노래자랑, 사물놀이 및 초등학생 통일웅변대회 등 1부 행사에 이어진 2부 행사는 자매결연단체인 평양민속예술단을 초청, 오프닝 무용 양산도와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하여 ‘독도는 우리땅’,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합창하면서 한여름 밤 같은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