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0일 오후 4시30분 구미 열병합발전소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 STX솔라(주) 홍경진 사장과 시, 도의원,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STX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4단지 투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STX 솔라(주)는 4단지에 57,949㎡의 부지를 분양받아 약 2,000억원을 투자하여 태양전지,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서 구미는 세계최대 석유기업인 액손모빌의 구미 진출과 더불어 IT 허브에 이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구미시장은 “구미공단 조성 40년을 맞아 초창기 섬유, 전자산업에서 모바일, IT산업에 이어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구미의 산업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양축과 더불어 새로운 한축이 형성되어, 산업의 포토폴리오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 솔라(주) 관계자는 태양전지 산업은 2001년 이후, 최근 5년간 연 평균 36%이상 성장, 향후 10년간 연 25%이상 성장이 예측 된다고 말하고 세계 3대 메이저인 Sharp, Q-cells, Kyocera 이외에도 Suntech 등 중국 업체의 성장이 주목되며, 사업의 선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MOU의 투자적 측면을 살펴보면, 설비투자 1,660억 원을 비롯 하여 2012년 까지 2,000억 원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며, 생산유발 효과로 2012년까지 결정질 Cell 및 모듈 누적 판매량이 1조 7천7백억 원에 이를 것이며, 모듈의 생산에 따라 국내 산업용 및 가정용 발전 설치업의 수입대체 효과도 국내 전체 시장규모의 60% 수준인 약 2,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적인 측면에서도 지역주민 5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시에서는 STX-솔라(주)가 구미투자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측면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공장 설립 인ㆍ허가 에서부터 설립 후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