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박승호 시장이 최영우 포항상공회소 회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등과 함께 북한 나진, 선봉지역 물류교류를 협의하기 위해 14일부터 평양을 방문하여 오는 20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중국 심양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박 시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물류를 나진, 선봉 등 북한의 물류거점 항구를 통해 포항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톡으로 연결되는 화물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북한당국과 협의할 예정인데, 

물류 항로가 개설될 경우 포항은 영일만항- 북한 나진, 선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도시로써 환 동해안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가 성사되면 중국 동북 3성의 물류가 북한 나진, 선봉을 거치고 러시아, 일본 등으로 가는 상당량의 물류가 영일만항을 거치게 된다”며 포항 영일만항의 발전적 모습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