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회의에서 국회 미국산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특위는 당초 내달 4, 6일로 예정됐던 청문회 일정을 1, 4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최병국 위원장은 "청문회 일정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내달 5∼6일)과 겹쳐 외교통상부 장관 및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석 불가 입장을 통보해옴에 따라 내달 6일 청문회를 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일정을 앞당길 경우 청문회 준비 기간이 빠듯하다"며 "자료제출 후 추가 조사대상 기관을 정할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 장관 회의 주재 등을 통해 쇠고기 문제에 관여한 총리실도 즉각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일단 해당 기관들로부터 자료부터 받아본 뒤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총리실 등 조사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며 "조사기관 및 증인.참고인 채택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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