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미래부”)는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창조경제에 기여할 제1기「과학기술전문사관」후보생 20명을 ‘최종 선발위원회’를 통해 지난 11일 확정하였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군 현대화와 벤처기업 창업, 학문적 성과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국방부와 미래부는 올해 2월「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의 시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12월까지 3단계에 걸친 모집전형을 진행하였다.
과학기술특성화대의 국방과학기술 관련 계열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였으며, 원서접수 결과 109명이 지원하여 5.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과학기술특성화대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대(UNIST), 포항공과대학(POSTECH)
* 국방과학기술계열 :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항공, 순수과학(물리, 화학 등)
최종 합격자 수는 KAIST 10명, 포항공대 5명, 울산과기대 4명, 광주과기원 1명이며, 계열별로는 전기·전자·컴퓨터 8명, 기계·항공 8명, 순수과학 4명이다.
최종 합격자에는 2명의 여학생이 포함되어 있다. 육군항공학교장인 아버지와 23년간 간호장교로 복무한 어머니를 둔 홍지원 학생은 “병역 해결을 위한 남학생만의 제도로 생각했었으나,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했다. 여성 엔지니어로서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학생 합격자 : KAIST 물리학과 정서윤, UNIST 나노재료공학과 홍지원
최종 합격자들은 앞으로 소속대학에서 2년 동안 일반전공, 국방과학,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방학 중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적응력을 배양하게 되며, ’17년 6월 소위로 임관하여 국방과학연구소의 전공계열별 연구인력으로 36개월 동안 복무하게 된다.
국방부와 미래부는「과학기술전문사관」후보생의 교육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창업 등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15년부터는 전공교육, 국방과학교육, 창업교육 체계가 잘 갖추어진 이·공과대학으로 확대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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