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조업에 극성을 부리던 중국어선이 서해어업관리단의 단속에 잇 따라 적발됐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정동기)는 27일 전남 흑산도 서방 약 22해리에서 사용이 금지된 이중이상 자루그물을 사용한 쌍타망 노수어60908호 등 3척을 나포(12월 현재 62척)하여 흑산도항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나포된 노수어60908호는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4호(선장 김종현)가 발견하여 승선조사차 접근하자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과 같이 도주하다 나포되었으며, 확인결과 조업이 금지된 이중이상 자루그물을 사용하여 멸치 약 7톤을 어획한 사실이 들어났다. 무궁화23호(선장 이규철)에서 나포한 쌍타망 노창어65017호는이중이상자망그물 1통을 사용 및 어획물 축소보고 혐의로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는 동절기 기상악화 등을 틈타 우리배타적경제 수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어업지도선을 4척으로 증강 배치하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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