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및 직장인들에게 청렴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 후기 목민사상을 집필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이 시대 청렴 바이블로 각광 받고 있다. 강진군은 다산 선생의 사상을 이어 받아 다산사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 및 기업체,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교육을 진행 해오고 있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다산 공직관 교육, 다산 청렴교육, 다산체험프로그램 등 다산청렴장 운영과 관련 “2015년 프로그램 개발과 내실화를 위한 다산 공직관 및 체험 교육 강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6일 개최된 강사 워크숍은 2015년도 교육 방향, 프로그램, 강의 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다산기념관장을 비롯한 다산기념관 직원들과 주강사 4명, 문화관광해설사 5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직자의 청렴이 중요시 되는 풍토에 부응해 강의 주제를 청렴에 두고, 4개 과정의 강의와 현장체험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돼 교육생들이 체계적으로 다산의 사상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키로 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논의, 결정된 내용들은 2015년 교육 계획과 강의 교재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2015년 교육 계획이 수립되면, 1월 말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참여를 위한 협의를 진행 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2011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4년간 5,957명의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산공직관 교육을 실시했다. 다산 체험에는 공기업, 지자체, 공공단체, 일반인 등 4,118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2015년도에는 지방행정연수원, 광주광역시, 충남교육연수원, 대구교육연수원, 비롯한 여러 기관 및 단체가 참여를 약속했으며,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운영 확대 방침으로 청소년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청렴교육장 조성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전국적인 다산 청렴교육장 조성으로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일반인도 참여해 다산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며,“홍보에 더욱 힘을 쏟아 다산 수련원 및 교육 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 해 참여자들의 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