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열중인 신협직원 들 모습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신용 잔액은 660조3000억원으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9월말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 역시 2004년말 1.27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갈수록 늘어나는 가계 대출, 자금이 필요하지만 더욱 받기 힘들어지는 대출 환경으로 서민들의 얼굴엔 주름이 늘고 있다. 충남 부여군에 자리하고 있는 부여신협(이사장 김인겸, 전무 천원배)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탄탄한 금융기관이다.

1977년 천주교신협으로 첫 발을 내딛은 부여신협은 영리 목적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정신을 나누기 위한 서민 금융기관으로 시작한 후, 교인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신협으로 빠른 성장을 해왔다. 3년 연속 경영대상 ‘일등신협’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부여신협은 현재 자산 320억, 조합원 4천200명의 규모를 자랑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1998년 부여신협에 입사한 후 놀랄만한 실적과 빠른 성장을 이끌어 온 천원배 전무는 “처음 입사 당시 자산 35억, 조합원 480명 수준이었던 부여신협이 10년 사이 자산 320억 규모로 놀랄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다”며 자부심을 내비췄다.

             "고객을 찾아다니는 서비스, 고객 중심의 금융 기관"

부여신협이 이처럼 뛰어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갈수록 문턱이 높아지는 타 금융기관들과 달리 철저한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실천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는 천원배전무

천 전무는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는 맨투맨 서비스, 주말과 공휴일에도 항상 문을 열어놓고 고객을 기다리는 서비스, 대출 절차의 간소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지금도 부여신협은 대출이 쉽고 빠르다는 입소문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다 신협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대출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진행해주고 타지역권의 대출도 직접 출장 방문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민과 더불어 함께 사는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바로 지금의 부여신협을 만든 밑바탕이 됐다.

현재 부여신협에서는 고객이 대출 신청을 할 경우 1~2일 이내에 대출 여부를 통보해주고 늦어도 1주일 이내에 모든 대출 업무가 끝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토, 일요일에도 항상 문을 열고 고객들을 기다릴 뿐 아니라 휴일에도 고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1998년 자산 35억원이었던 부여신협은 2002년 자산 100억, 2006년 자산 200억, 2007년 자산 250억, 2008년 자산 320억 돌파 등 놀랄만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당기순이익 3억원이상을 달성하며 대전충남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직원들과 회의 하기전 한컷을위하여

               "장학금 기부, 불우이웃돕기 동참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

한편, 부여신협은 금융서비스 이외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 년째 부여 여고에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향군인회와 연계한 상조서비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신협은 서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가는 든든한 지역 금융기관인 만큼 지역 주민들과 사회를 위한 일에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일이다.
올해는 부여신협과 1년 이상 거래한 고객들 중 최장수 조합원을 뽑아 장수격려금을 지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매년 열리는 신협 정기총회를 그동안의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나눠주고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잔치로 만들고 있다는 부여신협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민들에게 한숨이 아닌 웃음을, 불신이 아닌 든든함을 전해주는 부여신협. 앞으로도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부여신협이 되길 기대한다.

직원들과화이팅을외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