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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회의장, 라오스의 개방․개혁과 발전은 북한에 귀감이 될 것
-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정상국가 될 수 있도록 라오스가 도와주길 -
2015년 01월 22일 (목) 20:14:09 채병민 편집위원 pegasus0264@hanmail.net
   
 
  ▲ 춤말리 대통령 예방하는 정 의장  
 
-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념 첫 고위급 방문 -

금년 말 아세안 공동체 공식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2(목)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10시 50분) 우리와 재수교 20주년을 맞는 라오스를 방문, 첫 일정으로 파니 야토투(Pany Yathotu)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라오스를 처음 방문했는데 파니 의장님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설계해보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라오스가 앞으로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발전하면 북한에도 긍정적 영향,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라오스가 협력하여 한강의 기적과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이루어내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니 의장은 “라오스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면서 “2015년 라오스 국회가 맞이한 첫 국빈방문으로 양 국가간 수교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방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니 의장은 이어 “앞으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라오스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여 더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면서 라오스 현황 설명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했다.

1. 한국과 라오스 국회사무처간 국장급 교류와 의원간 교류를 확대할 것

2. 양측 정부에서 합의한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할 것

3. 라오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양국간 노력할 것

4. 양자․다자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파니 의장의 설명으로 라오스의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먼저 “의원 교류 확대하겠다는 강창희 전 의장의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라오스 측(의원 5명, 국회 관계자 5명)의 한국방문을 초청한다”고 말한 뒤 “양측 정부에서 합의한 내용은 잘 이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투자가 쉽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라오스 측이 규제 완화, 전문인력 확보, 금융기관의 라오스 지점 설립 등에 보다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자와 관광객, 교민들을 라오스 측에서 잘 보호해주면 관광객은 자연히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라오스는 우리의 ODA 중점 협력국인바,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의 ODA를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히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며, “우리 한국은 중․일 만큼 양적인 측면에서 지원해 줄 수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지원이 가능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간 폭넓은 관계 강화차원에서 주라오스 무관부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무관부가 설치된다면 현재 진행중인 미폭발물(UXO: Unexploded Ordnance) 제거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니 의장은 “투자여건 기반 마련과 한국투자자․관광객 보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금융 관련 법률의 제정으로 향후 투자여건이 나아질 것이며, 현행법상 문제가 없는 법무법인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답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라오스가 중요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상정책(Three Pillar Policy, 지역개발정책)’은 한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과 유사점이 많다”면서 “삼상정책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 의장 “삼상정책 지원할 것”: 춤말리 대통령 “한국 경제개발 성공 배우고 싶다”-

이어 정 의장은 현지시간 1.22(목) 오후 2시 50분(한국시간 16시 50분) 비엔티안 소재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라오스가 대통령님의 리더십 덕분에 지난 수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사회안정을 달성하는 등 국운이 흥하고 있음을 축하드린다”면서 “점진적 개혁․개방으로 라오스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라오스는 북한과 각별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님의 2013. 11.월 한국 방문해주신 것은 양국 관계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것”이라면서 “향후 20년 내 양국관계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하게 한민족의 분단된 슬픔 안고 있는 나라”라면서 “우리 민족은 춤말리 대통령과 같이 평화를 사랑하며 우리나라는 통일이 되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핵이라는 절대무기가 절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정상국가 될 수 있도록 라오스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춤말리 대통령은 “재수교 20주년 맞아 라오스를 방문한 것을 감사드리며 환영환다”면서 “라오스 정부는 아세안과 국제무대에서도 한국과 긴밀한 협력 이루어지길 바라며 정부 차원과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가양국간 확대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춤말리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 정부는 아세안 및 한․중․일과의 관계를 통해 경제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이 경제개발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라오스가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프라 뿐만 아니라 여러 교류를 통해 인적 자원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면서 “이 기회를 빌려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라오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춤말리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지 못해 걱정”이라면서 “남북이 화합하여 잘 해결되길 바라며 북한과 가까운 관계인 라오스가 북한과의 대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롭게 풀어갈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라오스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빈곤퇴치를 위해 개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빈곤퇴치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UN을 방문해 반기문 총장 만나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한국은 라오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찾아서 돕기로 하겠다”면서 “춤말리 대통령은 남북이 하나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오후 7시(한국시간 21시) 비엔티안 라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파니 국회의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권은희, 김태흠,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 등이 함께했다.
   
 
  ▲ 회담종료 후 기념사진 찍는 국회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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