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하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도 12개국에서 50여 종의 외국 함정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해군은 10월3일 이상희 국방장관,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과 참모 그리고, 국민 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사열 관함식을 가진다.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2008 국제관함식에 앞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외국 함정들이 5일부터 입장하는 관계로 국내 함정 33척과 항공기 27대가 참가한다.
특히 우리 해군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국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을 비롯하여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DDH-II),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 해상초계기 P-3C 등 한국 해군의 최신예 전략들이 참가하여 우리 해군의 위용을 보여 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산 무작위 추정을 통해 선발한 국민 참관단 600명도 이번 해상사열식 및 훈련시범 행사에 참가한다.
대한민국 국제 관함식 참가국 함정 소개<일본>
핵추진 잠수함 등 일부 전략적 성격의 무기체계를 제외할 경우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력상으로는 이미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국민 참관단은 우리나라 최대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 승함하여 부산 앞바다로 이동, 우리 해군 함정과 항공기의 해상사열과 훈련시범국면을 관람한다.
해군은 이번 국제관함식을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하여 해상사열식 및 훈련시범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함정 공개행사, 국군방송 특집공연 등 국민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를 준비한 관함식 기획단 정순용 중령(사 41기, 45세)은 “이번 2008 국제관함식 행사는 지난 해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 시대의 개막과 함께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 해군의 위상을 국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및 훈련시범 당일인 10월 7일에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을 비롯한 구내.외 50여척의 함정들이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건국.건군 60주년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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