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물, 섬, 사람이 상생하는 '녹색 제주' 실현을 위해 하수도 정책의 기본 전략목표를 '청정제주에 맞는 완벽한 하수도 인프라 구축'으로 설정하고 내년에 하수도 시설사업에 2,69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많은 예산 확보로 하수도 사업에 파란불이 켜짐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통합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하수관거 조기확충,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 및 주민과 함께하는 하수 처리장 운영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해 미래 지향적인 하수도 정책을 구현하기로 하였다.

특히 상하수도본부는 광역도시계획과 연계한 2025년도 목표로 종전 제주시, 서귀포시 등의4개 시·군 체제로 짜인 불합리한 하수처리구역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한편 현재 하수처리 시설용량(19만7000톤)을 24만3000톤으로 단계적으로 증설해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16년까지는 하수관거 시설률을 100%까지 끌어올려 지하수 오염방지 및 청정제주 보전방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 이후에는 하수 슬러지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현재 도내 8개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를 자원화하기 위해 117억원을 투자, 도두 하수처리장 내에 1일 70톤 규모의 광역 슬러지 오니 자원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래 물 부족 사태를 대비, 능동적 대처를 위해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55억원을 투입, 판포하수처리장 내에 1일 5,000톤 규모의 방류수 재이용 시설을 갖춰 농업용수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06년 11월부터 시작된 도두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짓고, 처리장별로 완벽한 수질원격감시 설비(TMS)를 갖춰 실시간 수질관리로 청정해역을 보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재정사업 370억원을 통해 하수관거 75km를 시설하고 우·오수관 분류 및 올 BTL 사업물량 사업자 선정 및 내년도 BTL사업물량 61km에 대한 사업추진을 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