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트래블은 2003년 현지 로마, 파리에서 손님 1명과 함께 당시 헬로 유럽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헬로우란 인사말처럼 헬로우 트래블은 사람들이 여행에 대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처음에 서울에서 출발해 한국까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기존의 여행상품들과는 달리 개별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박물관 해설 전문 여행사로 시작되었다.

박물관 해설 전문 여행사로 시작해 해설 지역을 넓혀나가면서 지금까지 4만명 정도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또한 요즘은 과거 세대와는 달리 개성이 뚜렷한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각자가 원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요구가 다르다. 헬로우 트래블은 개성이 뚜렷한 여행객들을 위해 패키지 상품이 아닌 다양한 개별 여행상품들을 만들어 여행객들이 그들이 원하는 상품들을 선택해 자신만의 여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해준다.

헬로우 트래블은 이번에 유럽여행을 위한 상품인 ‘헬로우 투어’를 출시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동경한다. 또한 많은 나라 사람들은 유럽여행을 인생의 중요한 계획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에 대한 방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 재방문의 수요가 상당하다. 기존에 각광을 받던 영국이나 프랑스 이외에 최근 여행 예능인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의 영향을 받아 스페인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는 유럽 내에서 유럽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이다.

스페인의 인근에 위치하는 지중해는 한자로 풀이하면 땅 가운데에 있는 바다이다. 지중해성 기후의 경우 바다가 조용하고 잔잔하다. 또한 적도와 인접해있어서 4월부터 6월 사이 또는 9월에서 11월 초 사이에 여행객들이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갖는다. 이때 여행을 떠나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기위한 여행이 아닌 무엇을 할 것인지에 집중하는 여행

헬로우 트래블 조성우 대표는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가이드북을 참조하여 여행을 계획한다. 가이드북에는 많은 양의 정보가 담겨있다. 그곳을 다 가고자 한다면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밤 12시까지 돌아다녀도 다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체력테스트를 하기 위함이 아닌 삶 속에서 힐링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또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의 계기를 갖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곳에 가보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행 장소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여행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장소에서 무엇을 할 것 인지 정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펠탑 앞에서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듣는다든지 센느 강변에 가서 해지는 노을 녘을 바라보며 읽고 싶었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미뤄두었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런 여행을 한다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같은 노래나 책을 보았을 때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2015년 헬로우 트래블의 키워드는 ‘감성여행’이다. 헬로우 트래블은 여행객들이 좀 더 새롭고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고민하고 있다. 헬로우 트래블은 아직도 역사적인 것에 치중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여기에서 벗어나 다른 패턴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헬로우 트래블은 내년 4월부터 현지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현지인들의 생활주기와 비슷하게 여행객들이 현지인의 삶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파리 사람들은 출근하기 전에 빵을 하나 산다. 여행객들도 직접 이런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현지인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이러한 여행을 한다면 지금까지의 여행과는 다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헬로우 트래블 조성우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가보고 싶은 곳 가볼만한 곳이 참 많아 졌다 여행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웠으니 이젠 배낭 메고 여행을 떠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2015년 새해엔 여행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면 의미 있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김신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