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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호남의 3대 정원 백운동(白雲洞), 관광명소화 추진
89억 원 투입 생태공원 조성, 전시관 조성 등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
2015년 02월 03일 (화) 17:42:27 정찬남 기자 jcrso@hanmail.net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역사와 문화, 힐링의 가치를 담아낼 백운동을 복원하며 백운동을 중심으로 한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 착수키로 했다.

군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백운동 계곡 생태탐방로 개설, 안채 및 12승경 복원을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2018년까지 총 89억 원을 들여 백운동 전시관, 한옥 체험관 건립, 월출산 명품길 조성 등 월출산권(백운동권역)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 월출산에 위치한 백운동(白雲洞) 정원은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한국전통 원림의 원형이 잘 보존된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백운동 정원은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전통 원림으로 성전면 월하리 안운마을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계곡을 따라 동백나무와 대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림의 자연과 백운동 조영 공간이 적절한 배치를 이루어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군은 백운동 정원 복원을 위해 지난 2004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사랑채, 정자각, 사당, 정각, 솟을삼문 등 주변정비 복원 사업을 진행해 복원을 위한 노력을 다해 왔고, 모든 사업들을 설계단계부터 문중과 주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백운동 정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그 의미가 훼손되지 않음은 물론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백운동 정원 복원에는 다산 정약용과 관련한 역사적 자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산이 초의선사와 백운동에 동행한 뒤 12승경 시를 읊고 초의선사에게 백운동을 그리게 한 백운도가 백운첩에 보존돼 백운동 복원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

한편 백운동은 한국 차 문화의 중요한 현장이기도 하다. 차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저작인 동다기를 백운동에 거주했던 다산의 제자 이시헌이 필사해 세상에 전했다. 직접 떡차를 만들어 다산 정약용에게 보내기도 했다. 또한 100여 년 전 이한영 선생이 최초로 차를 상품화한‘백운옥판차’와 ‘금릉월산차’를 출시하며 일제강점기 사라져가던 국산차의 전통과 명맥을 이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한영 생가가 복원돼 있다.

강진원 군수는“강진 월출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경포대, 무위사, 월남사지, 이한영 생가와 녹차밭 등 무수한 역사문화 자원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이를 하나로 묶어 최고의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며,“호남의 3대 정원이자 한국 차 문화의 중심축인 백운동 정원은 문화적 위상과 관광 자원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담양 소쇄원에 비견되는 별서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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