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를 예방하고 위기발생시 일원화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 사이버 위기 관리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에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탐지, 분석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관제 센터 구축과 함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위기 관리훈련을 실시토록 하고, 사이버 위기 발생시 민·관 합동 대책본부를 운영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구체적 방법이나 절차가 정립돼 있지 않아 사이버 위기 발생시 국가안보와 국익에 중대한 위험과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이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사이버 위기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법 체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