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추진되던 사업이 중단되었던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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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우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이 29일 지난 2006년 사업이 중단됐던 오라관광지구 사업시행자 변경과 관련 설명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
도정소식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극동건설이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부지와 사업권을 확보하고 시행자 변경 관련사항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요청함에 따라 사업시행자 변경을 결정,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국내 재계순위 36위인 웅진그룹 계열사로서, 그동안 오라지구 시공회사로 참여해 왔으며 지난 6월 토지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시행자 변경을 위한 양도·양수 서류 등을 구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사업자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자 변경 요청 서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전문기관 검토 등을 거쳐 사업자 변경을 승인하였다.
웅진그룹이 제시하고 있는 총 투자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1단계로 1,400억원을 들여 중단상태인 18홀 골프장을 비롯해 152실 호텔, 224실 콘도 등을 30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오라관광지구외 지역으로서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진 않았지만, 극동건설은 약 600억원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극동건설이 오라관광단지에 소유한 토지는 1단계 지구 내 43필지 122만7000㎡, 2단계 지구외 39필지 76만3000㎡ 등 82필지 199만㎡로 나타났다.
한편 1999년 12월 사업시행 승인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은 제주시 오라2동 산 91번지 일원 268만3000㎡ 부지에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총 3,909억원을 투입해 18홀 골프장, 152실 호텔, 224실 콘도, 54동 전통마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었으나 자금 부족 문제 등으로 2006년 골프장 공사가 34.1% 진척된 상태에서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현재 어려운 제주경제에 공사시행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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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3469@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