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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중학교, 졸업생 모두가 장학생 |
| 지역 선배, 8.15기별체육회에서 12년 째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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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북일면에 위치한 두륜중학교(교장 민병술) 졸업생 전원이 장학생으로 졸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두륜중학교는 지난 11일 본교 강당에서 제43회 졸업식을 개최한 가운데 올해까지 12년 연속 20명의 졸업생 전원을 장학생으로 졸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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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8.15기별체육회 손동수 이사 |
이 학교는 지역 선배들로 구성된 8.15기별체육회에서 해마다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8.15기별체육회는 올해도 모교 졸업식장을 방문, 240만원의 장학금을 20명 졸업생 전원에게 전달하면서 동문들과 지역민들의 학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도 함께 전해 선후배간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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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북일 두륜중학교 20명의 졸업생들 |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선배들의 따뜻한 애정과 격려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 두륜중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낼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8.15기별체육회 손동수 이사는 "두륜중학교 후배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선배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장차 훌륭한 동량이 되기 바라며 또한,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병술 교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깃든 장학금이 졸업생 전체가 장학생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며 ”오늘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졸업생 모두가 나라의 큰 인물, 그리고 글로벌 시대 세계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하고 반드시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졸업식을 마친 20명의 장학생들은 또 다른 시작을 향해 석별의 정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교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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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rs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