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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의 당사도 등대 전경(사진=목포항만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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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전의 당사도 등대 전경(사진=목포항만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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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완 군도와 추자군도 사이 연안항로 권 당사 등대가 설치 10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소안군도와 추자군도 사이 연안항로에 위치한 당사도등대의 시설 및 장비를 현대화 하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노후된 건축물을 개량하기 위한 정비공사가 지난 11월24일 완료했다고 지난9일 밝혔다.
항만청에 따르면 당사도등대의 정비공사는 지난해 7월 착공하여 약 1년4개월 동안 총25억원을 투입하여 추진됐다.
기존등탑에 비해 약 2.5배 높은 지상 21m 높이의 등탑을 신축하고 광력(光力)을 높여 약 40km 밖에서도 등대 불빛을 볼 수 있도록 항로표지 기능을 대폭 증강했다는 것.
또한, 기존의 노후된 주거 및 업무시설을 현대식으로 개량하여 등대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등대를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파고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의 면모도 갖추게 됐다.
당사도등대는 일제 강점기인 1909년 1월 건립되어 내년에 100년을 맞게 되며, 건립되던 해 소안도 출신 동학군 6명이 등대를 습격하여 일본인 등대 간수 4명을 타살하고 시설물을 파괴해 소안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항일전적비”가 등대구내에 세워져 있다.
목포 항만청은 새롭게 단장한 당사도등대의 불빛이 통항선박의 안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등불로 영원히 빛나길 기대했다. |
whng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