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SOC사업에 올해보다 8% 증가한 1조 1,200억원을 편성하고 있으며, 이중 80%인 9,000억원 이상을 상반기내에 발주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공사 발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내년 SOC 예산중 27.4%인 3,067억원(82개공사)에 대하여 1월중 긴급히 발주하는 한편, 영어교육도시진입로 등 3개공사(146억원)에 대하여도 조기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발주 내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건설 분야에서 43건 1,254억원, 항만분야에서 6건 585억원, 상하수도 분야에서 24건 830억원, 건축분야에서 4건 147억원, 기타 5건 251억원이다.
조기발주 이외에도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생산자재를 우선사용토록 반영하고, 골프장 건설사업의 60% 이상, 관광개발사업의 50% 이상 지역건설업체의 참여확대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SOC 사업의 조기발주와 도내 대형사업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혁신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굵직한 사업의 진척과 ‘제주해양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 등 신규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치가 확정되는 것을 감안하여 내년도 도내 건설경기로 이어지는 제주지역 경제도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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