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가 12월 12일 하기스 기저귀 판매방송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주문전화 1콜 당 1만원씩 적립해 입양대상아동에게 기저귀를 전달하는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기업의 대표이사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고객과의 접점에 나타나 송년 인사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인 셈이다. 여기에 후원금 모금이나 자원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나누는 CEO도 있다.
“주문전화 1콜당 1만원씩 적립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자라는 1천여명의 입양아동들에게 기저귀를 기증합니다. 오늘 고객님 한 분 한 분이 산타가 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현대홈쇼핑의 하병호 대표는 12월 12일(금) 오전 11시 20분부터 방송된 하기스 골드 기저귀 판매 방송에 직접 출연해 고객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주문전화 1콜 당 1만원씩 적립해 입양대상 아동들에게 기저귀를 전달하는 모금 행사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하병호 대표는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직접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표가 직접 나서 호소하니 고객들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고객센터에는 “정말 현대홈쇼핑 대표가 맞느냐”, “대표가 직접 나와 좋은 일 하는데 동참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등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은 적극적인 고객 참여로 모인 후원금은 홀트아동복지회의 보호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천 여명의 입양대상 아동들에게 기저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하병호 대표이사는 "최근 기저귀와 분유값 상승으로 홀트아동복지회가 입양대상 영아 천 여명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얻기 위해 직접 방송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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