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EBS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KT-EBS-마이크로소프트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선 교육현장을 대상으로 ‘컨텐츠 DB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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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KT 러닝사업담당 오옥태 상무, EBS 콘텐츠전략본부 김재근 본부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임우성 이사 |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KT는 EBS의 방대한 방송 프로그램을 1~5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재가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영상 관련 솔루션을 통해 플랫폼화하여 교육현장에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이 제공할 플랫폼은 EBS의 딩동댕유치원 등 유아교육 전문 프로그램과 각종 학습, 교양,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 20만여 개의 방송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전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방대한 학습DB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EBS 방송프로그램은 기획단계부터 교육내용 및 교과과정을 염두하고 제작한 것이어서 다른 동영상들에 비해 교육 현장 활용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제까지 일부 교육 전문 기업들이 온,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제한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있지만 교육 컨텐츠와 솔루션, 통신망 분야 최고 기업이 결합해 교육 전문 동영상 DB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컨소시엄은 현재까지 유치원 및 초등학교용 방송 컨텐츠 2만5000여건 총 830시간 분량을 DB화했고, 중등교과 과정까지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 초등 두 분야는 업계 대표 회사들과 판매 및 제휴계약을 이미 체결하였다.
KT 러닝사업담당 오옥태 상무는“EBS의 자료실에 보유하고 있는 20만개 이상의 테이프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 선보이고, 동영상DB가 필요한 어떤 대상이든 플랫폼에 자유롭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BS 콘텐츠전략본부 김재근 본부장은 “이와 같은 사업이 세계 각국에서 여러 번 시도된 바 있지만 상용화 된 예는 없다”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방송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교육미디어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EBS의 확대된 역할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임우성이사는“해외로부터 EBS, KT와 진행 중인 본 프로젝트의 수출 가능성을 의뢰 받았다”라며,“플랫폼 해외 수출은 물론 EBS 컨텐츠까지 묶음으로 판매하는 방안까지 타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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