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현 교육감(56)이 제7대 대전시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17일 치뤄진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서 김신호 후보가  4만4831표를 획득한 오원균 후보를 3만 682표차로 가볍게 누르고 대전시 교육감에 당선됐다.

김당선자는 전체 투표자수 16만9587명 가운데 7만6513표(45.34%)를 획득했다.전체 선거인수 110만8959명 중 15.3%인 16만958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5.34% (7만6513표)를 획득했다.

2위 오원균 후보는 4만4831표(26.57%)를, 3위 이명주 후보는 3만3657표(19.94%), 4위 김명세 후보는 1만3723표(8.13%)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110만8959명 중 15.3%인 16만958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제7대 대전시교육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정과 도약을 위해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는 저 개인의 승리라기보다는 대전 교육을 사랑하는 대전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 "선거운동 기간 끝까지 선전해 주신 세 후보에게 경의를 표하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기간 제시했던 각 후보님들의 훌륭한 공약들은 대전 교육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이 있었다면 모두 포용해 대전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선거기간 제시한 모든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또한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교육가족 여러분의 충언을 가슴에 새기며 1년6개월의 짧은 임기이지만 그러한 것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면서 제가 계획하고 추진했던 일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또다른 희망을 심기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대전 교육 발전의 5대 비전으로 ▲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으뜸 교육 ▲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미래 교육 ▲ 시민 모두와 함께 하는 참여 교육 ▲ 즐거움과 보람이 가득한 행복 교육 ▲ 자율과 창의를 추구하는 선진 교육을 제시했다.

김 당선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공주교육대학교, 숭전대학교(현 한남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 교육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4대 대전시교육위원과 공주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신호 당선자는 2010년 6월말까지 차기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김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