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노동조합 고봉환 위원장은 어제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토해양위 의원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토공․주공 통합법안이 강제상정처리 계획이 나오자 즉각 노조간부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오늘 오전 7시 30분 긴급노사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오늘 새벽 사장이 회의장에 늦게 출석하자 사장의 무성의한 태도에 항의하며 즉각적으로 사장실을 점거하였고 이 과정에서 경영진을 포함한 사측과 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토공노조 집행부는 “사장 이하 경영진에게 한나라당이 국가경제를 파탄나게 할 법안을 아무런 검토도 없이 통과 시키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꿀먹은 벙어리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질책을 하였다.
토공노조 집행부가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동안 각 지부 지부장들도 합세하였고 그 자리에서 지부장회의를 열어 강경 중식집회, 여의도 전직원 동원투쟁 등 강력한 통합저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경영진에 대해서도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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