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에서는 제주지역 가축사육시설이 대부분 중산간 지역에 위치하여 있음에 따라 12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기온이 급감하는 등 가축들이 심한 일교차로 가축질병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도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동절기 방역관리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절기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온 급감에 따른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병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별로 온도를 확인 낮과 밤의 기온차가 섭씨 10도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고, 추위 극복을 위한 축사밀폐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축사 내 먼지나 유독가스, 악취 등을 적절히 환기 순환시키도록 하고 적정 사육두수를 사육함으로써 호흡기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동절기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농장 내․외부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 농장 출입통제 등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토록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우선 양축농가가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또한 농장 내 경제적 피해를 주는 소모성 질환의 발생 최소화를 위해 농장방문을 통한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여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방안을 지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 동절기 사양관리 요령 

 동절기 가축사양관리 주요 실천사항
○ 축사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것을 방지(어린가축은 별도 보온시설)
○ 적정습도를 70% 내외로 유지하도록 수시 점검
○ 환기는 습도와 연계하여 조절(보온 이상으로 중요함)
○ 축사 출입문 등의 틈새를 철저히 막아 샛바람이 들지 않도록 조치
○ 사료 급여량을 10～20% 늘려주거나 에너지 수준을 높여줌

≪ 소 ≫
○ 축사의 음용수, 분뇨배수로, 담근먹이 등의 동결을 방지한다
○ 눈, 비가 올 때 피부표면의 물은 열을 빼앗으므로 가능한 빨리 제거
○ 따뜻한 날을 이용 일광욕과 운동, 피부손질을 수시로 해준다

≪ 돼 지 ≫
○ 돈사 보온 및 단열대책 수립 : 돈사벽에 두겹 이상 비닐 설치, 열풍기 등을 설치 가동하고 수시 점검
○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환기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 분만사의 실내온도는 18～22℃ 유지
- 자돈사는 출생직 후 30℃, 1주일 후 27℃, 이유시 22～25℃ 유지
○ 급수시설 등을 수시로 점검하여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조치

≪ 닭 ≫
○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손실로 생산능력이 저하되므로 보온관리 철저
- 열풍기 및 히터의 가동유무를 수시로 점검하여 정상상태유지
○ 환기를 철저히 하되 찬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 사육밀도를 10～20%정도 늘려주어 체열발산으로 온도를 높인다
• 일조시간이 가장 짧은 시기이므로 철저한 점등관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