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로운 퇴임을 한 김형수서귀포시장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26일 오후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생활의 최고점인 1급 공직자(지방 관리관) 신분으로 퇴임했다.

김형수 시장은 이날 가족들과 친지, 그리고 이상복 행정부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과거 서귀포·남제주 시장·군수 및 도 및 시단위 주요기관 단체장, 서귀포시청 공무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퇴임행사를 가졌다.

김시장은 1969년 예전 남제주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1981년 7월 1일 서귀포시 개청 당시 서귀포시청으로 전출해 5개의 실과장을 역임한 후 1989년 이후부터 줄곧 행정 중심지인 제주도 본청에서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다.

김 시장은 "서귀포시장직과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임으로 마무리 하고 떠나게 되지만 언제 어디서라도 서귀포시 발전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위해서 관심과 충정을 다 바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태환 도지사는 이상복 부지사가 대신읽은 격려사를 통해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서귀포시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꿈과 열정을 바쳤다"며 "서귀포시 역사가 중요한 시기에 김 시장을 만나 혼란스러웠던 행정시 체제를 특별자치도 체제에 맞게 확실하게 만들었다"고 공적을 추켜세웠다.

김시장은 퇴임식 마지막날까지 시장으로써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면을 보여줘 공직사회에서 귀감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