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해 있던 골재 채취장 준설선이 기울어져 200ℓ가량의 많은 기름이 낙동강 전반적으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된지 일주일이 되어가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각 군 공무원 1,5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 공무원들과 부녀봉사회를 바롯한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된 가운데 기름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8일 오전 기자가 낙동강에서 취재를 하는 동안 많은 양의 기름이 스며들면서 흘러가던 그때와는 달리 낙동강 하류에는 더 이상의 기름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또한 관련기관에서 자갈과 모래 등에서 채취한 기름을 수거,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염물질 배출도 낮게 평가되면서 기름 방제작업이 소수의 시간이 필요할 뿐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경북 고령군청 공무원에 따르면 이날 기름 방제작업에 동원된 포크레인 5대와 군이 지정한 폐기물업체(다산면) 수거차량 2대를 비롯한 10대가 넘는 트럭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하여 낙동강이 하루빨리 예전과 같이 깨끗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기름방재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군청 정준홍 계장에 따르면 “최초로 발생했던 사고 주변에서 200m가량의 기름띠 크기가 형성되어 낙동강에 퍼지면서 잠깐 오염을 시켰다”고 말했으며, 이날 현장을 다시 찾았던 경찰은 “모래 준설선이 선착장에서 골재를 채취하던 중 엔진오일 등이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아직 세밀하게 조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쌀쌀한 겨울 날씨와 바람이 부는 탓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땅 가장 가까이로 기름들이 모이면서 묻어난 돌멩이와 자갈을 비롯한 흙들을 신속하게 수거한 탓에 지금은 눈으로 식별을 할 수 있는 양 만큼의 기름이 눈으로 보일 뿐 거의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던 고령군 측은 “유출된 대부분의 기름을 최대한 제거하여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끔 남아있는 잔여의 기름들을 제거하는 데 마무리 할 것임을 밝혔고, 마무리 방제작업에 들어간 만큼 2차, 3차 낙동강이 오염이 되지 않도록 현장 업무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