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2기 제주형 자율학교(i-좋은학교)를 1기 9개교에서 25개로 확대,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기 자율학교는 대상학교가 기존의 도심공동화학교 및 과밀학교 인근 소규모학교를 포함하여 도내 읍․면지역학교로까지 확대 지정했는데, 이는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초등학교는 5개교에서 14개교로 9개교로 늘어나고, 중학교는 3개교에서 6개교로 3개교, 고등학교는 1개교에서 5개교로 4개교가 늘어나며, 제1기로 지정되었던 9개교는 제2기에도 재 지정되었다.

제2기 자율학교는 2009년 3월 1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는데, 2008년 12월 22일 자율학교심의위원회의에서는 신청한 27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2기 제주형 자율학교를 심의하여 추천한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를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하였다.

제주형 자율학교에는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 교과용 도서의 사용 등 학교자체의 대폭적인 자율권이 주어지게 된다.

제2기 제주형 자율학교는 창의적 교육과정 중심으로 특화프로그램을 정선하여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학교별로 특색있게 운영하게 되고,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 질 것이며, 자율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제주형 자율학교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특별한 학교 형태로 제주에만 운영되는 새로운 학교 형태이고, 제1기 자율학교는 도심공동화학교 및 도심지인근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지정하여 시범운영하였다.

시범운영 결과 종합평가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리면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학교교육을 내실화시켜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9개 제주형 자율학교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만족도 평점이 높게 나타나 추후 지속적으로 확대, 정착해 나갈것이라고 관계 담당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