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건설도로과에서 내년도에 발주하는 도로건설 및 관련 용역예산은 1,371억원으로, 1월중 사업예산의 80% 이상을 발주하고, 상반기에 99%까지 발주하는 등 사실상 상반기에 소관사업에 대한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정부시책인 상반기 발주목표 9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내년도 지역경기가 올해보다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조금이나마 지역 경기 활성화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당초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하여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일부 책임감리 용역을 제외한 번영로, 구국도 공사 등 장기계속 공사와 영어교육도시진입도로 및 조천우회도로 등 신규공사도 모든 상반기내에 발주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내년 사업예산의 99%인 1,348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하게 된다. 

한편, 건설도로과에서는 내년도 사업예산중 67%인 925억원(공사 13건, 감리 2건)을 이미 발주 요청하는 등 경기활성화를 위하여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