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새해 첫 제주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경제’를 재차 강조하고 있는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09년 처음으로 열린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모든공직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제주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대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김태환 지사가 이 날 오전 8시 30분 기축년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 한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다. 경제회복에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특별자치도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나가야 한다"며 행정시 및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일사분란한 민원처리 등 공직자의 달라진 자세를 주문했다.

또 김 지사는 "믿음을 주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예를 들어 투자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거나,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 사업 등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올 한해 추진해야 할 현안을 연초부터 하나하나 확실히 챙겨 나가라"며 "관광객 전용카지노와 영리법인병원(투자개방형 병원) 추진에 따른 권한이양을 이번 4단계 제도개선에서는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도시 문제는 연초에 법이 통과되는 대로 곧바로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서는 “환경문제며 주민과의 소통문제, 지역에 이익을 최대한 환원하는 문제 등 3가지가 중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대화를 꾸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각 실국의 새해 업무보고에 대해선 실천 가능한 목표를 확실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예를 들어 4단계제도개선의 경우 올해 중점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확실한 목표 5가지면 5가지를 확실히 짚어줘야 하며, 친환경시범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올해 몇%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국정운영 4대 기본방향이 위기극복, 민생경제, 지속개혁, 녹색성장이다. 이를 도정에서 흡수하여 각종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보고된 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까지 파악, 면밀히 검토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달 중 중점적으로 해야 할 사항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활발하게 일하는 도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각종 사업들의 조기 착공, 특히 민자부문이 이달 중 착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설연휴 종합대책 추진, 대화행정, 노임체불 최소화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취약한 것이 소비자 물가로 상하수도요금 등 각종 민간요금이 최대한 억제되도록 소비자 물가 안정에 함께 노력하라"고 강조하고, 인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중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