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내일 오전 중 퇴원할 것

유 비서실장은 "오늘 아침 9시경 의료진이 최종 상태를 점검하고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내일 퇴원해도 무방하겠다고 말했다"며, "진료상황은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대표께서 만족한 표정으로 감사하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유 비서실장은 또 "박근혜 대표께서는 퇴원문제에 대해 병원측에서 결정한 '내일 중 퇴원하는 것'을 따르기로 하셨고, 내일 오전중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유 비서실장은 "퇴원의 구체적인 시간은 내일 오전 의료진의 회진이 있은 후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브리핑>

박창일 원장, "내일 퇴원하셔도 무리없겠다고 말씀드렸다"

한편, 이에 앞서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표의 치료경과를 밝혔다.

박 원장은 "현재 상처는 잘 아물었고 모든 것이 안정이 되어있다"며, "그래서 의료진에서는 내일 퇴원해도 무리없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현재 식사는 죽으로 하고 계신 상태이고 항생제도 다 끊었다"며, "단 상처가 아직까지 완전히 단단하게 붙지를 않았기 때문에 테잎을 이용하여 상처가 떨어지지 않게 붙여놓은 상태이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표는 의료진에게 '여러가지로 감사하다.  치료가 잘 된 것은 훌륭한 의료진 덕분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정도 얘기할 수 있는 상태이나, 입 크게 벌리고 말씀은 못하신다"

박창일 원장은 "박근혜 대표가 말씀은 어느정도 얘기하실 수 있는 상태이나, 입을 크게 벌리고 말씀을 못하신다"고 밝히고, "그러나 처음 미음을 빨대로 드실때 느꼈던 불편함에서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이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가 자유롭게 말을 하려면 앞으로 3-4주는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일 원장은 "보통은 3-4주 되어야 어느정도 말씀을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성형외과의사의 말에 의하면 3개월 까지는 상처부위가 붉게되거나 색이 짙어 질 수 있어 자외선 등을 조심해야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퇴원후에도 통원치료 일주일에 2번정도 필요
정상적인 식사못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

박근혜 대표는 또한 퇴원후에도 통원치료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일 원장은 "퇴원후 통원치료는 일주일에 2번정도이고, 상태를 지켜봐서 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며, "6개월 정도 지나서 다시 일부분의 재수술이 필요한지는 그때가서 판단해야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생각보다 흉터는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성형외과 의사의 말이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여태까지 미음으로 식사하고, 지금은 죽으로 식사하시는 등 정상적인 식사를 못하셨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