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을 대체할 청정기능성 원예작물을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시켜 '돈 버는 농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야심한 계획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FTA, DDA 등 수입개방 확대와 과잉생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원예작물의 품목별, 지역별 수급안정 및 경쟁력 강화 사업에 16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원예작물 생산기반 조성사업 53억9400만원, 제주형 밭농업 직접 지불제 및 원예작물 수급안정 15억원, 약용작물. 녹차 3차 산업화 등 전략작목 집중 육성 사업 60억7000만원 등이다.

또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사업 13억4700만원, 시설원예 기반조성 사업 16억5400만원, 청정 제주지역 원예작물 국제행사 지원 및 제주녹차 지리적 표시제 명품화 추진에 3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도록 고품질 생산체계로 농업경영구조를 개선해 나가고 지리적표시제 등록의 지속적 출원 등 수입산과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월동채소 적정생산 유도를 위해 재배 부적지 등에는 약용작물 및 바이오유채 등 특용작물 재배를 권장 육성함으로써 특산화 하는 한편 관광체험장으로 제공, 향토자원을 활용한 3차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