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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형자, 중입 검정고시 경북지역 수석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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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수형자, 중입 검정고시 경북지역 수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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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지난 5월 20일 치러진 2006학년도 중입 검정고시에 전국 21개
교정시설에 복역 중인 수형자 55명이 합격(응시 62명)하여 88.7%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금년 상반기에만 각종 검정고시에
수형자 431명(중입 55명, 고입 155명, 고졸 22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35년 전 천안 소재
모 초등학교 3학년을 그만둔 학력이 전부인 수형자 김○○(45세, 상습사기, 징역 4년, 전과 10범)은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지게차운전공과 직업훈련생으로 기술연마에 힘쓰면서 매일 5시간씩 독학으로 공부한 결과 이번 중입 검정고시에서 평균
96.66점(경북지역합격자 평균 80.17점)을 얻어 경북지역 수석을 차지했다.
이 씨는 6세 때 아버지의 별세,
어머니의 가출로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15세부터 소년원·교도소를 경험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모두 16년 1개월을 복역하였으며, 지난
2000년에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다가 2004년 12월 다시 구속되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중입 검정고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중학교 입학 또는 고입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으로 초등학교 학력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행과 범죄에 젖어 지난날을 헛되이 보내다가 교도소에 복역 중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초등학교 과정부터 시작한
수형자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교정당국에서는 사회에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문맹자 또는 초등교육
미이수자가 지속적으로 입소하는 실정을 감안, 이들을 적극 발굴하여 한글해득 등 기초교육에 중점을 둠으로써 출소 후 사회생활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데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론문의처
법무부 교정국 교육교화과 김진구 사무관
02) 503-7086
홈페이지
http://www.moj.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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