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에서는 제주인의 따뜻한 온정과 동포애로 마련된 제주산 감귤․당근을 북한동포에게 전달키 위하여 16일(금) 14:00 도 항운노동조합회관에서 출항식을 갖는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되는 감귤․당근은 1,300톤(감귤 300, 당근 1,000)이며 운송선박(해이허호, 중국선적, 4천톤급)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을 비롯한 감귤․당근 인도요원 3명이 동승하게 된다.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는 지난 10년동안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되어도 중단 없이 추진되어 온 사업으로 지금(‘98 ~’07년)까지 북한에 보낸 감귤과 당근은 64,928톤(감귤 47,828, 당근 17,100)이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의 지원 없이 우리도의 자체자금으로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를 추진하고 있고, 그리고 흑돼지 평양농장 신축용 기자재가 감귤․당근과 함께 북측에 전달하게 되며, 또한 오늘 출항식이 금년 들어 민간단체로는 북한동포에게 처음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할 것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에서는 감귤․당근을 비롯한 농산물 지원은 물론 상호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와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