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하여 도에서는 처음으로 바다목장조성 해역 2개소에 대하여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하게 될 해역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주변해역 2,291ha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변해역 530ha로서 바다목장이 조성되고 있는 해역으로 마을어장을 제외한 구역이 해당된다. 

수산자원관리수면은『기르는 어업 육성법』에 의거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ㆍ관리를 위하여 인공어초 또는 바다목장 시설물을 설치하였거나 설치할 예정인 수면에 지정하는 것으로서 지역어업인들이 스스로 수산자원관리수면에 대한 관리ㆍ이용 규정을 만들어 관리수면의 지정기간, 허용어업행위, 이용자 준수사항 등을 자체적으로 정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어업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수산자원관리수면이 지정되면 타 시도의 어획강도가 높은 어선의 어로행위는 물론 지역 연안어선 중에서도 어획강도가 높은 그물어구 등은 제한되므로 각종 어류의 산란장, 서식 장으로서의 기능이 보다 회복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어 지속발전 가능한 어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산자원관리수면이 지정되더라도 잠수들이 작업하는 마을어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향후 일반 인공어초로 어장조성이 되는 대규모 광역 어초어장에도 점차적으로 수산자원관리수면의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정절차

[지정신청]⇒[검토및승인요청]⇒[승인]⇒[지정고시]
  - 지정(승인) 신청서 구비서류
   ․ 신청서(해당지역 어촌계 회의록)
   ․ 수산자원관리수면 관리․이용 규정(안)
   ․ 수산자원관리수면의 위치와 구역도, 어업권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