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귤 과피를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 연구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인구의 증가로 지방간 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민 보건상 심각한 위해 요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바이오허브(주), 이엠라이프 영농조합법인,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하여 재래종 진귤 과피를 이용한 지방간과 고지혈증 개선 및 치료용 기능성 식품․신약 소재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 산업화로 감귤 산업 발전 및 농가소득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진귤 과피를 이용한 기능성 물질 산업화 연구”과제를 수행, 좋은 결과에 대해 지역언론에 보도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 진귤 과피와 온주밀감 과피를 이용하여 유효 성분을 분석하고 제조 공정별, 추출 방법별 함량의 비교 분석 및 지방간 비교 효능 실험을 실시하여 이 중 진귤과피 발효 열수 추출물의 기능성이 가장 유용함을 입증하였고, 진귤 과피의 고지혈증 및 지방간 개선 효능 실험을 위해 진귤과피 발효 열수 추출물과 비교 약물(Metformin), 양성대조군(고지방식이)과 음성대조군(정상식이)간의 지방간 개선 및 치료제로서의 효력시험, 약물반응에 대한 영향 등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진귤과피 발효 열수 추출물이 비교물질인 메트포민보다 조금 우수한 수준으로 고지혈증․지방간 개선․간 보호 효과를 확인하고 기능성 식품 시제품(캡슐)을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 보고에서 연구 총괄 책임자인 바이오허브(주)의 이영득 박사는 비교물질(Metformin)은 당뇨병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물질이나 유산증의 부작용이 있는 전문의약품이며, 2000년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치료 효능이 발견된 후 현재 듀크대학에서 임상 4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발효 진귤 열수 추출물은 Metformin과 비교할 때 비록 많은 양을 섭취하여야 하나 부작용이 없음이 확인되어 추후 약간의 보완시험 및 인체시험으로 빠른 시간 내에 개별인정형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로 출시가 가능하므로, 유효성분 추출 및 구조분석 등 기준 및 규격시험, 효능시험 보완 및 작용기전 연구, 인체시험 등을 통해 2010년도 이후 기능성 식품으로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고, 향후 분획 효력시험, 안전성시험 및 임상시험과 이번 연구를 통하여 가능성이 밝혀진 추가 대사성질환 및 신경계 질환 치료 효능 연구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약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산증 : 젖산이 혈류내에 축적되어 갑자기 근육통이나 경련 발생> 

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감귤 가공산업 유형은 생과를 착즙하는 단순 가공위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였으나, 재래종 진귤을 활용한 기능성 물질의 산업화가 추진되면, 고부가가치 생물산업 육성과 감귤 대체작목 및 소득원 개발이란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이며, 앞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의약품 개발 연구가 성공을 거두면 제주 감귤산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