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에서는 '08년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도축 의뢰된 가축(소, 말, 돼지)에 대한 최근 3년간 도축물량에 대한 분석결과 '06년 대비 7.2%, '07년 대비 6%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철저한 도축위생검사를 통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주산 축산물 공급을 위한 검사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도․축종별 도축위생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08년도에는 소 2,687마리, 말 688마리, 돼지 663,511마리로 총 666,886마리가 검사되어 '06 · '07년 대비 각각 ’06년도 소 16% · ‘07년도 12%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돼지 역시 ’06년도 16%․‘07년도 8% 증가로 도축검사 물량이 대폭 증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한 도내 사육두수 증가 및 돼지 소모성질병 피해 최소화 노력, 그리고 원산지 표시제 확대에 따른 제주산 청정 축산물 브랜드 이미지로 도민과 더불어 관광객 등 소비영역 확대로 인한 수요증가로 도축물량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2008년도에 소, 돼지, 말에 대한 지육 및 내장검사에서 56,879kg (소 8,799, 말 60, 돼지 48,020)에 대해 불합격 폐기조치하고, 특히 식습관 특성상 생식을 주로 하는 소․말의 간(肝) 폐기는 335건·2,033kg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신속․정확한 도축위생검사 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한 식육중 유해잔류물질 간이정성검사를 현장 실험실에서 6,306건(소 2,304, 말 611, 돼지 3,391) 실시하고 이중 10건(소 1건, 돼지 9건)이 간이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정밀검사를 실시, 잔류허용 기준치 이하로 최종 판명되었다. 

앞으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고품질의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 생산 · 유통을 위해 철저한 도축위생검사와 도축작업장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지도 및 오염도 검사 등을 통해 제주산 축산물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