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생안정은 뒷전에 둔 채 각종 비리만 일삼는 정치계의 행태에 서민들의 한탄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계의 한심스런 작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는 하나. 요즘처럼 먹고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욱 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별은 어두울수록 빛난다고 했던가. 암담한 정치상황에서도 맑고 깨끗한 물을 일궈나가는 정치인이 있어 세간의 존경과 기대를 받고 있다. 바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희철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본지는 기축년을 맞아 김희철 의원을 만나, 그의 정치관과 더불어 그간의 정치활동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갖았다.

김희철의원 집무실에서

“해독을 제거하고 양같이 순한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야 말로 참된 목민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항시 가슴에 품고 사는 김희철 의원. 그는 구청장 재직시절 항상 목민심서를 곁에 두고 청렴하고 편벽함이 없어야 한다는 공직자로서의 덕목을 실천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김희철 의원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니, 땀과 열정으로 발품을 팔아 일궈낸 성과들이 너무나 많다.

무엇보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결심을 한 김희철 의원은 국회에 등원하자마자 ‘대학등록금 인상 상한제’, ‘재래시장 옆 대규모 점포입점 제한제도’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법안을 발의했다. 또 제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촛불집회시 정권차원의 인권침해사실을 추궁하였고 ‘특별교부금’이 역대 정권실세들의 쌈짓돈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의 성과로 NGO 모니터단 등 시민단체가 평가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와 여당의 법안 날치기에 맞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집시법 등 이른바 ‘MB’악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김희철 의원이 민선 2,3기 관악구청을 임하면서 가장 큰 행정성과를 거둔 부분은 관악구를 ‘클린구청’으로 만들어 ‘깨끗한 서울 가꾸기 우수구’에 재임기긴 내내 7년 연속으로 뽑힌 것이다. 이후 김희철 의원은 청소구청장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재개발사업을 통해 관악구가 가지고 있는 달동네라는 이미지를 탈피시켜 환경친화형 동네로 변모토록 한 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900억 청사 지을 때도 “3천명의 시민감시단”을 두어 누가 부정자재를 쓰는가, 혹은 누가 뒷돈거래를 하는 가 등을 조사하게 하여, 단 한 건의 비리 없이 상당부분의 돈을 절감하여 거품을 뺀 바 있다. 그간 국회의 입법 활동이 많았던 김희철 의원은 “대학등록금 인상”, “상한제 도입”, “재래시장 옆 대규모점포 입점 제한제도 도입” 등 벌써 13개의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자들로부터 ‘미스터민생’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낸 김희철 의원. 이를 보고 국회 내에서는 “민생법안의 달인”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보좌진 회의 모습

김희철 의원이 이처럼 많은 성과물을 일궈낸 데에는 지난 8년 동안, 관악구청장으로서 지방행정을 경험하였기에 얻어진 축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김희철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구 행정분야, 즉 뉴타운이나 재개발사업, 지방행정체제등의 전문가이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희철 의원은 지난 2004년에는 『주택재개발 사업의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주는 『최고경영자상』을 비롯, 해럴드 경제가 주관하는 『자랑스런 CEO 한국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희철의원은 「새벽을 여는 마음」(2001) 「첫마음」(2003) 을 출간하여 『한국수필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문장가이다. 지난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선 개헌파동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을 벌이다 수배자로 쫓겨 숨어 지내던 김희철 의원은 골방과 서대문 형무소 수감 중에, 엄청난 책을 독파할 정도로 청년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이 많은 인물이었다.

얼마 전 용산철거민 화재 및 사망사건이 있었다. 서민들을 향해 국가 공권력인 특공대가 투입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는 김희철 의원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최근 민주당 뉴타운 대책TF-단장으로 선임된 김희철 의원은 “현재 서울시뉴타운 지구 35개 종 계획 결정이 된 28개 지구개발이 끝나면 거주민 72만명 가운데 14만명이 쫓겨납니다. 그분들이 대책없이 다른 재개발 지역으로 가는 악순환을 거듭하다 생명을 걸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행안위의 의원이기도 한 김의철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 경찰청, 그리고 소방방재청에 대한 예산편성과 집행에 있어서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관련공무원들의 복지후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입법공청회와 정책 자료집 발간등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기축년을 맞아 김희철 의원의 정부에 대한 당부를 들어보았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인데, 지난해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봤을 때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국민들이 제 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것은 ‘경제를 살려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었다. 이제부터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법안전쟁’을 지휘할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 등에서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리는 국무회의부터 먼저 개최해야 할 것이다. 하여 기축 년에는 민생국회와 상생국회를 일궈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코리아라이프 윤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