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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경찰이 아니네!” |
| 광산경찰, 행정인턴 단속현장 투입 `말썽’ “현장 단속은 규정 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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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오은동 영광쪽 방향 22번 국도에서 광산경찰서 소속 한 경찰 행정인턴이 이동카메라로 과속 차량을 찍고 있다.
광산경찰이 경찰 행정인턴 사원을 교통 단속 현장에 투입해 말썽이다. 행정인턴 사원은 그야말로 경찰 행정관련 보조 업무만을 담당해야 한다.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오은동 22번 국도. 영광 쪽으로 향하는 도로 위에 광산경찰이 이동식 카메라를 설치해 속도 위반차량을 단속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동카메라를 조작하는 이는 경찰관 복장 차림이 아니었다. 광산경찰에 확인한 결과, 이 날 단속에 나선 이는 얼마 전 채용한 행정인턴 사원이었다.
“과태료 징수를 돕기 위해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 나간 것”이라는 게 광산경찰의 해명이었지만,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1시 간이 넘게 혼자 단속업무를 수행했다.
물론 규정위반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행정인턴은 현장 단속 업무에 투입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현장에서 단속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면 규정 위반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 관련 행정인턴 사원은 신호체계 계획 신호주기 조정 교통 신호체계 타당성 분석 각종 통계자료 관리 과태료 징수 실태 분석 교통 관련 홈페이지 관리 과태료 체납차량 납부 안내 등 교통관련 행정업무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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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j770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