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8일 대구를 방문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안희정, 윤덕홍 최고위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대구 노보텔에서 전국 언론노조 최상제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인, 기자협회, 네티즌,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시내 2.28공원에서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과 대구와 경북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주당의 입장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켐페인을 가진 후 대구의 중심가인 대구백화점을 돌아 한일극장까지 민주당원들과 100여명의 민주당 관계자들과 함께 거리행진을 하면서 현 정권의 현안과제들을 지적하는 규탄대회도 가졌다.

이날 정 대표는 대구 시민들에게 "지방경제는 그야말로 동토의 왕국처럼 꽁꽁 얼어붙어서 중소기업이 흑자도산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현 정권이 수도권 규제를 일방적으로 먼저 풀어버렸다"며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낼 것" 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용산 참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를 해야 함은 물론 관련 책임자도 엄중히 처벌을 해야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솔선수범하여  언론관계법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 며 냉정히 비판하면서 나서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