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에서는 2008년도 한 해 동안 건설공사에 대한 공사 발주전에 예방감사 활동인 일상감사를 실시하여 부실시공 방지와 예산낭비 요인 등을 사전에 시정함으로서 견실시공과 건전 지방재정에 운영에 기여하였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도에 도 본청 및 행정시 그리고 교육청 등에서 발주한 총공사비 10억 원 이상인 대형공사 등 119개 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시행하여,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건설자재(잔디블럭, 보도블럭, 배수관) 등 도내 생산품을 이용토록 하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여야 하나 이를 외면한 사례,예를들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토사(토사 143만㎥와 암 97만㎥)에 대하여 활용계획 없이 사토 처리하는 것으로 설계한 사례, 하천 관리용 도로를 하천홍수위에 맞추어 일률적으로 계획함으로서 농경지의 진출입을 오히려 곤란하게 한 사례, 기존 도로에 우수를 처리하기 위한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어 철거하지 않고 활용이 가능하나, 철거 후 새로운 배수관을 설치하도록 함으로서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사례,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관리용 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연접농경지 등의 진출입에 지장이 없음에도 교량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한 사례, 다목적 운동장 시설을 설계하면서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된 공원조성계획과 다르게 계획되어 보완 계획수립에 따른 비용낭비 등을 초래한 사례 등 437건의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내어 시정․권고토록 하였고, 12,499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리고 예산절감액 12,499백만 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규발주 등 타 사업 필요예산으로 전환하여 28개 사업에 2,888백만 원을 사용하였고, 설계 암반수량 증가, 사업구간 연장, 당초 설계시 누락된 수량 보정 등 해당 사업장 필요예산에 36개 사업에 6,770백만 원을 사용하였으며, 계약조건에 따른 계약금액조정(물가변동)용도로 9개 사업에 1,028백만 원을 사용하였고, 공사기간 중 발생된 민원 해소용도, BTL 사업의 재정부담금중 미확보예산 충당용도 등으로 13개 사업에 1,813백만 원이 사용되는 등 해당 사업의 효율적인 마무리를 위한 비용으로 재투자됨으로써 지방 재정의 건전 운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감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도내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각종 건설공사 자재 등이 사용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추진계획에 의거 모든 공사가 상반기에 발주함으로서 예상되는 부실한 설계, 부실시공 우려 등에 대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해당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행중인 공사에 대하여는 현장과 다르고 불합리하게 설계된 내용은 개선토록 조치하고, 감사․점검시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무원 교육을 강화하여 업무능력을 높이는 한편 주민불편 요인들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아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