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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산 송평, 송지 학가 김 양식장 700ha 돌풍에 초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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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 첫번째 김충식 해남군수. 2.김효남 해남군 수협조합장. 3피해어민 4박철환 해남군의회부의장. 5해남군수협 김영철감사.6김인선 피해어민 7이길운 해남군의회 산건위위원장이 김인선 송평어촌계장의 피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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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최대 김 생산지역 막대한 피해로 어민들 망연자실"
피해지역 특별 재해지구 선정 관련법 적용 필요
지난 13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몰아닥친 돌풍이 오전 7시경부터 해일을 동반하여 해남군 송지면과 화산면 일대 김양식장을 휩쓸어 김 생산 어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 주었다. 돌풍으로 인한 김 채취선박 파손은 물론 인근 농가의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엄청나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남군 화산면 송평리 앞바다에 설치된 김양식장 550ha 중 200ha를 포함함 인근 하마100ha와 중정·구성리 송지면 동현·학가·우근리 등 총 700ha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면적이 발생했다.
해남군 전체 양식 김발 10만 여 책 중 15%에 해당하는 1만5천여 책이 잠정 피해 숫자로 집게 되고 있다. 추가 조사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며 김 생산 어가는 이번 돌풍 피해로 막대한 재산손실을 입게 되었다.
해남군 최대 김 생산지역인 이곳에는 평소 북서풍이던 바람이 갑자기 남서풍으로 변한 돌풍으로 김양식시설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서로 뒤엉켜 피해가 확산됐다. 주변 김발까지 파손시킨 시설물들은 인근 송평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변 해안가로 떠밀려가 해안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14일 오후 행정선을 타고 재해현장에 도착한 김충식 해남군수도 “현장을 확인 한 만큼 사후 대책에 적극 나서겠다” 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닌 재해대책법을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하다면 특별재해지구로 지정해 군의회는 물론 전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뜻을 모아 피해 어민들에게 최대한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힘닿는 데 까지 적극 나서겠다” 고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의회 부의장과 이길운 산건위원장도 피해상황을 들러보고 “군 차원의 지원을 적극검토 하겠다.” 고 밝혔다.
현행법상 특별재해지구 지정은 재해발생으로 인한 생활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의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대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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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rs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