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학교장 전희도)는 지난 6월 19일(금) 오전 8시 자고산 정상 추모비에서 6․25 전투에 참전하여 303고지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전투에서 산화한 한미참전용사에 대한 추념 행사를 가졌다.

이 추모식은 한국전쟁 당시 자고산 303고지에서 산화한 한미전몰장병과 북한군에 의해 포로로 학살당한 미군 42명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행사로 2003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이다. 

석전중은 학생회장 오유림을 비롯한 학생대표들과 교직원이 참석하여 백척간두에 섰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투에 참여하여 자유와 평화를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잃었던 참전용사들의 뜻을 받들고 애국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른 아침 함께 하였다.

오후에는 학교 강당에서 정세원 칠곡교육장을 비롯한 이완영 국회의원, 황병수 칠곡부군수, 주한 미군 브라이언트 대대장, 이길수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하였으며,

정세원 교육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먼 타국 땅에서 산화한 미군들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충절의 고장 칠곡에서 성장하는 석전중학교를 비롯한 관내 학교의 학생들에게 더욱 충효의 교육을 강화하여 훌륭한 나라의 간성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