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에서는 지난 19일 졸속적인 일제고사 성적공개 파장에 대한 성명서 발표에 이어, 3월10일 일제고사 중지 요구하는 교사들 집회를 23일 오후 2시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대구·경북 교사 500여명은 “파행적인 일제고사를 즉각 중지하고 전교조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 더불어 3월10일 예정인 전국일제고사를 즉각 중지하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교조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는 23일 집회를 시작으로 일제고사 폐지 입법청원서명 시작 등 학부모 단체,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 밝히고, 3월10일 일제고사가 진행 될 경우는 3월9일 17:30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교사들의 집단적인 항의집회가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09.3.10 당일에는 일제고사 거부 학생들로 체험학습단을 조직하여 시험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일제고사로 인한 학교 내에서의 학생 서열화와 전국적인 학교 서열화를 막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